과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소화불량은 흔히 나타나요. 식사 시간 후 충분히 소화시키지 못한 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하게 되면 소화가 안될 경우가 많죠.
또한 점심 식사 후 잠깐의 휴식이 없이 축구, 농구 등의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일시적인 소화장애를 겪기도 해요. 인스턴트 음식이나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이 속쓰림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시험이나 친구들과의 갈등 등으로 스트레스를 겪게 될 때도 위장 장애가 일어나기도 해요.
소화불량의 원인은 이렇게 많답니다. 이럴 때 찾게 되는 소화제에 대해 살펴볼게요.
일반의약품이라고 하더라도 임산부, 소아, 가지고 있는 질병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에게 사용할 때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약 성분과 용량을 처방받는 것이 안전해요.
1. 위장운동 촉진제
1) 트리메부틴(Trimebutine)
트리메부틴 성분의 약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위장운동촉진제예요.
아마 많은 분들이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하고 계실예요. 식도역류, 복통, 소화불량, 구역, 구토 증상 등에 사용해요. 또한 복통을 진정시켜주고 과민성 대장염 증상까지 완화시켜주지만 드물게 변비가 올 수 있답니다. 어린이들도 먹을 수 있지만 나이,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해야 해요.
보통 초등학생은 1/3정을 식전 30분에, 중고등학생들은 1/2정을 식전 30분에 투여해요.
2) 돔페리돈(Domperidone)
돔페리돈 성분은 오심, 구토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데요. 액상형과 정제, 현탁액 등 다양한 형태로 제조가 되는데요. 이 중 액상형은 일반의약품이라서 약국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정제, 현탁액으로 만들어진 약은 전문의약품이라 처방전이 필요하답니다.
일반적으로 1주일을 초과해서 사용하지 않아요.
2. 소화효소제
소화효소제는 음식물에 포함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해서 소화불량, 체함, 과식 등에 효과를 나타내는 약이요. 그래서 소화효소가 필요 없는 빈속에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 있는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적절해요. 만약 뚜렷한 원인이 없이 계속 소화가 안되면 병원을 방문해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다른 원인으로 소화가 안되는 경우일 수 있거든요. 아래 표를 살펴보면 제품마다 포함되어 있는 효소제가 조금씩 달라요. 과식한 음식에 따라 소화제를 골라서 사용해 보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에요.
3. 기타소화제
위에 소개된 소화제 이외에 멘톨, 계피, 고추 등의 성약 성분이 들어있는 액상소화제가 있는데요. 생약이라 화학적인 약물에 비해 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음료수처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생약이라도 몸 상태나 평상시 먹는 약에 따라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아요.
소화불량의 원인과 약 이외에 천연소화제 역할을 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봐요.
보건쌤 한마디: 소화제는 가급적 필요할 때만 먹는 것이 좋아요. 우리 몸은 스스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요.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호르몬도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몸이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소화제를 습관적으로 먹게 되면 우리 몸은 소화액을 분비하려는 노력을 안 하게 되지요. 그럼 더 소화가 안되는 악순환이 되겠죠? 소화제는 꼭 필요할 때만 먹으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