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서울나들이를 했어요~
30년을 넘게 다닌 서울을
사직하고 난 후에나 여유롭게 다녀보네요.
보고싶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항상 설레고 무엇을 먹든지
무조건 맛있는 거 같아용~~
광화문에서 약속을 잡고~
서울로 고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제일 고민은
“뭐 먹지?” 에요.
저만 그런가요??
오늘 메뉴는 고민끝에
멕시코 음식으로 똭 정했답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2층 4호 ◀
여기는 2번째 방문한 곳이에요.
지난번 먹었을 때 기억이
좋았거든요.
그래서 다시 방문했어요.
광화문 D타워 2층에 위치한 ‘온더보더(On the border)’
D타워 안에는
한식, 중식, 일식, 베트남식, 멕시코식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다양해서 좋기는 한데
결정장애가 있는 저희들은
한참을 고민하다 결정을 했답니다. ㅜㅜ
예전에 갔을 때는 입구 쪽에
확트인 자리를 배정받아서
매장크기가 요 정도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보니 안쪽에도 테이블이
꽤 있더라구요.
이곳의 방문 tip은
“절대 직장인들 점심시간에는 방문하지 않기”
주변에 회사들이 많아서
직장인들 점심시간쯤 방문하면
대기를 한참 하셔야 해요.
온더보더에는 타코, 부리또, 퀘사디아, 화이타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이 중에 제일 맘에 드는 점은
식전에 무료로 나오는 나쵸칩이에요.
맛있는 음식 다 놔두고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여기 나쵸칩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꺼에요.
일단 나쵸크기가
손바닥만하답니다.ㅋㅋㅋ
그리고 센스있게 사람마다 주는 살사소스~
거기에 한번은 무료로 리필까지 해준답니다.
그렇다고 나쵸만 먹을 수는 없죠 ^^;
메인 메뉴로 선택한 음식은
콰트로플래터
얼티밋화이타
스텔라 아르투아 + 멕시칸라이스&빈
메뉴설명~
- 콰트로플래터(46.9)
닭날개튀김, 치킨퀘사디아, 할라피뇨닭꼬치, 텍사스 BBQ폭립 - 얼티밋화이타(54.9)
스테이크, 치킨, 쉬림프 모둠 화이타, 빈엔라이스
콰트로플래터는
이것저것 다 먹고 싶을 때
선택하면 딱 좋을 메뉴에요.
먹어보고 맛있으면
단품으로 추가해도 좋아요.
화이타에 나오는 또띠아는
매장에서 바로 만들어 나와서
생각보다 뜨거워요~
그래서 더 맛있구요 ㅋㅋ
또띠아는 리필되기 때문에 아껴먹지 않아도 된답니다.
화이타 그릴 위에 놓인 하얀소스는
파릴라 버터라는 소스인데요.
새우에 찍어먹는 소스에요.
찍어서 또띠아에 싸먹으면 감칠맛이
입안에서 퐉하고 터진답니다.
따뜻한 또띠아에
이것저것 올려놓고 싸먹으면
배부르면서 맛도 굿~~
화이타 사이드로 나온
멕시칸 라이스랑 빈은 생소한 맛이었어요.
볼 때에는 카레나 하이라이스 같았는데요.
입에 넣고 보니
콩으로 만든 팥죽같은 맛이었어요 ^^;
맛 표현이 어설퍼서 죄송합니다 ㅜㅜ
오래 씹으면 나름 고소한 맛이 나요.
‘엠파나다’라는 튀김만두도 먹고싶었는데요.
배불러서 패쓰~~
담엔 꼭 먹어보려구요.
지난번에는 코로나리타라는 칵테일을 마셨어요.
살얼음이 가득찬 큰 잔에
코로나 병맥주가 꽂혀서 나오는 칵테일이에요. (엄청 무거워요^^;)
이번엔 평범하게 스텔라로~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
친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집에 오는 길에
간만에 탄 버스에서 신기한 문물을 접했어요~
전기버스였는데요.
손잡이마다 충전기가 있더라구요~
정말 문화적 충격이…. ^^;
전기도둑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빡빡한 세상에 이런 혜자로운 서비스라니…
다시 한번 아직 모르는 세상이 많구나하고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