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치아가 깨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아가 깨지거나 빠지는 경험이 흔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길을 가다가 넘어지거나 운동을 하다 치아가 부딪히는 경우에 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답니다. 또한 딱딱한 것을 깨물다가 이가 깨질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가거나 빠질 수 있는데요. 내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면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길을 가다가 넘어지거나 운동을 하다 부딪혀서 깨진 치아


1. 깨진 치아에 대한 응급처치


깨진 치아에 대한 응급 처치 요령은 다음과 같아요.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따라해보세요.

  • 깨진 치아를 찾아 뿌리 부분인 치근이 아닌 머리 부분인 치관 부위를 조심스럽게 집으세요.
  • 이물질이 묻었다면 치아의 뿌리를 건드리지 말고 약하게 흐르는 수돗물이나 깨끗한 식염수로 조심해서 이물질만 걷어내고 치아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요.
  • 천으로 치아를 닦지 마세요. 뿌리가 손상될 수 있어요.
  • 깨진 치아 조각을 우유나 식염수가 담긴 용기에 넣고 가능한 한 빨리 치과를 방문하세요. 소독용 알코올이나 수돗물에 담아 가거나 휴지에 싸서 건조하게 가져오는 것은 피하셔야 해요.
  • 우유나 식염수를 구할 수 없으면 혀 밑에 깨진 치아를 넣고 치과를 방문하세요.
  • 피가 나는 경우 거즈나 깨끗한 천을 사용하여 직접 압박하여 출혈을 방지하세요.
  • 치아가 심하게 손상되었거나 잇몸이나 턱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즉시 치과를 방문하세요.
  • 가급적이면 사고 후 60분 이내에 치과를 방문하셔야 복원의 가능성이 높아져요. (30분 이내에 우유나 식염수 담긴 용기에 치아 담그기)


2. 빠진 치아에 대한 응급처치


성인의 경우:

  • 가능하면 빠진 치아를 빠진 위치 잇몸에 부드럽게 끼우고 즉시 치과를 방문하세요. 치아의 앞뒤가 바뀌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이물질이 묻었다면 치아의 뿌리를 건드리지 말고 약하게 흐르는 수돗물이나 깨끗한 식염수로 조심해서 이물질만 제거하세요.
  • 가능한 경우 빠진 치아를 끼우고 제자리에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깨끗한 천이나 거즈 조각을 입에 무세요.
  • 깨끗한 천이나 거즈 조각이 없을 때는 빠진 치아가 제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입술과 혀를 사용할 수 있어요.
  • 빠진 치아가 제 위치에 있지 않은 경우(특히 위턱) 강제로 빠진 자리에 넣지 마세요.
  • 치아가 빠진 환자가 의식이 명료하지 못해 치아가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거나, 출혈이 심해 잇몸에 넣을 수 없다면 우유나 식염수가 담긴 용기에 넣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세요.
  • 치아가 빠진 후 30분 이내에 다시 잇몸에 심는 고정 치료를 받으면 치아가 다시 잇몸에 뿌리를 내려요. 최대 90분이 넘으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과를 방문하세요.


사고로 인해 유치가 빠진 어린이나 아기의 경우:

  • 빠진 자리에 다시 유치를 삽입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아이를 치과에 데려가세요.
  • 영구치가 나온 어린이의 경우 치아가 빠진 자리에 영구치를 다시 넣고 치과에 데려가세요.
  • 빠진 자리에 영구치를 넣고 다시 빠지지 않게 아이에게 거즈나, 천 조각을 물고 있게 하세요. 빠진 위치에 치아를 넣기 어렵다면 우유나 식염수가 담긴 용기에 넣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세요. (1시간 이내)
  • 실수로 치아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해요.
  • 10-15분 동안 치아가 빠진 쪽 볼에 얼음팩을 대어 통증을 완화시켜 주세요.
  • 아이의 몸을 굽히지 말고 머리를 똑바로 세우세요.
  • 유치의 경우 억지로 밀어넣다 보면 그 아래에서 자라는 영구치가 손상될 수 있어서 다시 이식하려고 하면 안요.
  • 빠진 치아를 빨리 재이식할수록 잇몸에 뿌리내릴 확률이 높아져요.


3. 치아 파손 예방법


사고는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라 피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예측되는 사고로 인해 치아가 부러지는 상황은 예방 조치를 통해 어느 정도 확률을 낮출 수 있답니다.

  • 축구와 같이 신체 접촉이 많은 스포츠를 할 때는 마우스가드를 착용하세요.
    이렇게 하면 치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입술, 혀, 뺨의 부상 위험도 낮춰줄 수 있어요.
  • 얼음, 딱딱한 사탕, 팝콘 알갱이, 질긴 빵과 같은 딱딱한 음식을 깨무는 것을 피하세요.
  • 과자 봉지나 병뚜껑을 열거나 뜯는데 치아를 사용하지 마세요. 치아는 도구가 아니랍니다.



보건쌤 한마디: 내 치아가 깨지거나 빠지는 것도 당황스럽지만, 아이가 놀다 넘어져 치아가 깨지게 되면 놀라고 속상하고 자책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들게 되죠. 이럴 때 당황하지 말고 깨진 치아나 빠진 치아를 갖고 빠른 시간 내에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해요. 일반적으로 사고 후 1시간 이내에 치료를 해야 치아를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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